[광주=톡톡뉴스]진태호 기자=김일태 조선대 교수(만화애니메이션학과)가 ‘한국 만화애니메이션 역사사전’(한국만화영상진흥원 간)을 펴냈다.

김 교수가 대표집필을 맡은 ‘한국 만화애니메이션 역사사전’은 앞으로 5년에 걸쳐 출간될 ‘세계 만화애니메이션 역사사전’의 제1권이다. 세계의 만화애니메이션 100년 역사를 총정리한 아시아, 미주, 유럽지역과 제3국의 12개국 연구 자료 중 아시아 지역의 첫 연구 결과로 한국의 만화애니메이션 역사를 연대기 순으로 주요작품과 작가의 필모그래피를 정리하였다.

한국 만화와 애니메이션 역사의 초기인 1909년부터 2014년까지 데이터를 빠짐없이 조사하여 총 15,000여 개를 조사하였고, 이중에서 연도별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작품을 약 70개씩 정리했다. 페이지별 정리된 작품은 연도별로 정리하여 7,400여 개의 작품을 수록하였고, 제목, 표지/포스터, 출판/개봉(방영)시기, 권수/상영(방영)시간, 작가/감독, 줄거리, 출판사/제작사, 원작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연결 등 참고사항을 기술했다.

이 사전 연구는 학술적 토대가 약한 만화애니메이션 분야의 기초 연구과정으로서 그리고 대학에서 만화애니메이션을 배우는 학생들을 위해서 2008년 출판된 ‘만화애니메이션사전’에 이어 약 5년여 동안 작업한 연구 결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의 기초 학술저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태 교수는 한국 만화애니메이션 역사사전을 시작으로 2015년 하반기 일본 만화애니메이션 역사사전, 2016년 중국 만화애니메이션 역사사전, 2017년 미국 애니메이션 역사사전, 2018년과 2019년 유럽지역 만화애니메이션 역사사전 출판을 목표로 연구와 집필을 하고 있다.

김일태 교수는 서울대를 거쳐 중앙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1~2002 광주 국제영화제 집행위원 및 애니메이션 프로그래머, 2002 광주비엔날레 ‘캐릭터&애니메이션관’ 감독,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집행위원장,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집행위원,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2011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등학교 만화애니메이션 국정교과서인 ‘만화애니메이션기초’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