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 조선대학교어린이집 원아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만든 김장김치를 판매한 수익금과 십시일반 모은 라면으로 만든 트리를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에 따르면 조선대학교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직접만든 김장김치를 학부모들에 판매해 얻은 수익금 207만원과 집에서 가져온 라면으로 만든 트리를 각각 조선대학교와 서남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조선대학교어린이집 원아들은 지난 가을부터 어린이집 옆 조그마한 텃밭에서 배추와 무를 직접 길러왔다. 원아들은 사랑과 정성으로 키운 배추와 무로 최근 김장을 했고, 학부모들에 판매해 수익금을 마련했다.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기부금은 조선대학교 재학생들에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조선대학교어린이집은 12월 초부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기 위해 각 가정에서 라면을 기부받아 트리를 완성, 서남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함으로써 따듯한 마음을 나눴다.

차용심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도움으로 연말연시 따뜻한 온정을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과 이웃에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의 사랑과 정성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