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생활정보지에는 각종 구인광고가 즐비하게 나열되어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건 노래방이나 카페 도우미를 모집하는 유흥업소 구인광고로 버젓이 게재되고 있는데 문구도 현란해 초보자 환영이나 고소득 보장을 미끼로 여성이나 청소년들을 현혹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누구나 손쉽게 돈을 벌수있다는 말인데 과연 구인업체의 주장대로 맞아 떨아질지 의문이 든다. 어떤 생활정보지는 아예 유흥업소 구인광고만 따로 모아 도배를 해놓은 곳도 있다.

정작 문제는 이들 생활정보지가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어 미성년자들도 쉽게 접할수 있다는 점이다. 자칫 여성이나 청소년들이 유흥업소 취업을 꺼리는 점을 해소해 유인당하기 쉬운 환경에 처해있다. 이러한 허위 과장 광고로 인해 생활고에 찌든 이들은 혹시나 하고 유혹에 넘어 갈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이 이러한 광고에 이끌려 탈선의 길로 접어들지 않을까 우려스럽기 까지 하다. 사실 요즘처럼 천정부지로 치솟는 대학등록금 문제에 손쉽게 고액의 돈을 받는다는 사실에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다.

불법 다단계, 대출 등을 유도하는 허위 과장 광고도 상당히 많다. 여기에 최근 들어서는 생활정보지에 게재된 정보를 이용한 각종 범죄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관계 기관에서도 주기적으로 생활정보지를 모니터링 하여 불법 탈법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옳다.

무엇보다 손쉽게 돈을 벌수 있다는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상책이다. 생활정보지 제작업체 또한 한순간의 광고수익 창출에 눈이 멀어 불법 불건전 광고 행태에서 벗어나 무분별한 광고게제를 자제하는 등 도덕적 경영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