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양승만 기자] 여수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통합 보건·의료서비스'가 2년째 섬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령의 주민들이 대부분인 섬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서민복지 평준화 실현과 맞춤형 복지시책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11개 섬의 총 4736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7개 의료반을 운영해 순회진료를 추진한다.

오는 20일 화정면 낭도를 시작으로 개도·둔병·사도·적금과 삼산면 초도·손죽도, 남면 연도·안도·금오도, 율촌면 송도 등을 순회하게 된다.

대다수가 노령인구인 만큼 침·뜸·부항 등 양·한방을 겸비한 치료를 병행하고, 치과진료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간 기능 검사 외 8종의 혈액검사와 금연·치매예방 및 고혈압과 당뇨 관리를 위한 건강교실도 운영한다. 가정 상비약품 보급과 방역소독 등 위생환경 개선작업도 추진한다.

시는 각 의료기간이 특화된 진료를 실시하고 시는 이를 행정지원하는 자발적·주도적인 민관 협업체계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이어져 실질적인 섬 지역 의료복지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시 관계자는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 시보건소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사들의 참여요청시 적극 협조키로 하고 진료일정과 내용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섬 지역 10곳을 방문해 총 2976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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