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공공역사연구소(소장 역사문화학과 이정선 교수)는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조선대 HK+세미나실(본관 4145)에서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공공역사의 이론적 측면은 물론, 호남에서 활동중인 공공역사가들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역사연구소는 2017년 인문학연구원 산하에 설립된 광주학연구소를 토대로 2023년 4월 신설됐다. 호남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조선대 유일의 역사학 중심 전문 연구기관으로 연구 이외에도 대학 연구자, 지역사회, 시민들이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공역사연구소 창립기념 학술대회의 주제는 ‘공공역사의 시각에서 본 호남한국학의 현황과 과제’다.
1부 ‘공공역사의 이론과 실천’에서는 공공역사의 이론과 쟁점, 영국과 한국의 대표적 공공역사 실천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공공역사의 개념과 문제의식의 큰 틀을 공유한다. 강원대 이동기 교수의 기조 강연 ‘글로컬 공공역사의 과제’에 이어서, 조선대 주의돈 교수가 ‘영국 내셔널트러스트와 공공역사-대저택에 담긴 식민주의’, 한국방송통신대 남기현 교수가 ‘역사공장·공공역사문화연구소의 설립과 활동’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한다. 토론은 한림대 박은재 교수, 성균관대 김강산 박사과정 수료생이 맡았다.

2부 ‘공공역사와 호남한국학의 만남’에서는 박물관, 공공재단, 시민사회 단체 등의 현장에서 활발히 연구·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발표자로 초청해 대학의 연구자들과 함께 호남한국학의 현황과 과제를 짚어본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신경숙 학예연구팀장이 ‘지역 사회에서 대중고고학의 역할과 방향’, 한국고전번역원 하기훈 지원협력실장이 ‘전통 지리지의 체계적 정리와 공적 활용-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광주여성가족재단 정미경 성평등문화팀장이 ‘공동체의 역사문화 자원화와 젠더-광주여성사 기반 콘텐츠 개발 및 활용을 중심으로’, 광주여성회 장세레나 대표가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와 기억 공간’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은 조선대 천선행, 손성필, 노영기 교수와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최세정 여성가족사업팀장이 맡았다.

조선대 인문학연구원 공공역사연구소의 창립기념 학술대회는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공공역사연구소 대표 이메일(csu_publichistory@naver.com)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