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김종호 기자] <속보>지난 달 31일 발생한 GS칼텍스 송유관 충돌 우이산호 유류유출 사고 방제작업을 하던 주민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오전 여수신덕 마을 주민 조모(52세)씨가 코에서 피를 쏟으며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결국 사망했다.

현재 조씨는 여수성심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상태로 주민 대책위와 향후 장례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망 사건이 그동안 방제작업을 하던 주민들이 기름에 함유된 유해성 물질로 인한 사인으로 밝혀 질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더구나 사고 발생 당시 유출된 기름의 유해성이 확인 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들이 마스크 등 방제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무방비로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망 사고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현재 유가족들은 부검을 거부하고 있지만 경찰측은 부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래야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수 있다는 것이다,

여수경찰 관계자는“유가족이 부검을 거부 하고 있지만 부검을 실시해야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 수 있다”며“향후 검찰과 유가족 등과 논의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측은 이번 사망 사고원인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약 사망 원인이 기름의 유해성 성분으로 인한 사망으로 밝혀질 경우 이번 사태는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사망 사고를 인지 하고 있다”며“현재 유가족을 위로하고 정확한 사인이 밝혀 질 때 까지 사태를 예의주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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