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광주대학교 김혁종 전 총장 서거 1주기를 추모하는 김 전 총장의 부인 송숙남 작가(광주대 패션·주얼리디자인학부 교수)의 15번째 개인전 ‘맞아요 블루’가 광주 남구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으로 장소를 옮겨 다시 한번 대중들 앞에 선보인다.

광주대 호심미술관 전시(6월 8일~28일) 이후 3주 만에 두 번째 전시에 나선 ‘맞아요 블루’展은 7월 18일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2주 동안 먼저 떠나보낸 부군에 대한 그리움을 선과 점, 빛깔로 새겨 넣은 판화·사진·설치조형물, 회화 작품 34점이 소개된다.

“그냥 조용히 있으면 더 나았으려나 / 운신의 폭이 넓지 못함에도 / 이렇게 무딘 자리를 마련한 것은 / 말 한마디 나눌 수 없는 남편과 / 환상을 얽어매서라도 / 짧고도 아픈 추억의 잔영을 반격하고 싶었고 / 정 많은 심성 착한 순수한 그의 모습도 / 잊고 싶지 않아서이다”

송숙남 교수는 “이번 전시는 광주대학교 발전을 통한 지역사회의 변화를 기대하며 그동안 김 전 총장을 성원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마련했다”며 “고인을 추억하고 광주대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의 바람을 담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