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전·현직 교직원들이 ‘나를 괴롭힌 사람과 내가 은혜를 베푼 사람은 잊고, 내게 은혜를 베푼 사람은 잊지 말라’는 대학 설립자 故 김인곤 박사의 ‘이망일불망’ 정신을 기리고 실천하는 전시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대 이망일불망회(회장 류한호 명예교수)는 오는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교내 극기관 1층 호심미술관에서 8명의 회원(그림: 이영철 박주하 차규석, 사진: 류한호 전병준, 시: 박순원 임형택, 서예: 김영식)이 참여하는 ‘삶’ 전시회를 갖는다.
광주대학교에 봉직하면서 도움받은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학교와의 인연과 감사의 마음을 예술로 표현한 이번 합동 전시회에서는 우랄산맥의 위용을, 삶 속 인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사물에 대한 인상을, 고향에 대한 깊은 향수를, 운동장에서 발견한 삶의 활력을, 작가의 사각으로 본 보름달ㆍ꽃ㆍ양파를, 대동 세상 향한 간절한 마음을, ‘논어’의 ‘學思’에 담긴 의미를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최준호 광주대 호심미술관장은 “김환기, 이중섭, 장욱진이 그랬듯이 예술은 테크닉이 아니라 마음으로 그린다”며, “광주대 봉직 후 터득한 정신을 온 정성을 다해 작품으로 승화시킨 이망불일망 회원들은 이미 화단과 문단에서 작가 반열에 오른 분들이다. 앞으로 회원들이 추구할 작품 세계와 활동이 기대된다”고 했다.
김미자 기자 기사 더보기
tok65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