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 조선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연구사업에 선정,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 육성을 통해 지식 창출 및 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는 2023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의 선도연구센터 분야와 기초연구실 분야에서 총 3개의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연구사업은 창의적·도전적 기초연구 강화와 우수 연구자 양성을 통한 과학기술 미래역량 확충 기여를 목표로 과학기술의 발전 원천기술 확보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먼저 김병훈 치의예과 교수의 ‘구강연조직 질환극복 융복합 연구센터’과제가 선도연구센터의 기초의과학분야(MRC·Medical Research Center)에 선정됐다. 김 교수의 과제는 2023년부터 2029년까지 총 6년 9개월 간 약 100억 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김병훈 교수팀의 과제는 구강연조직질환 극복을 위한 환자 맞춤형 재생 소재 발굴 및 기전 규명을 통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연구조직을 세 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1그룹은 구강연조직 재생 및 신 치료법 제시, 2그룹은 전신질환과 구강연조직질환과의 상관관계 규명 및 재생 후보물질 도출, 3그룹은 구강연조직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방법 제시 등을 목표로 한다.

연구책임자인 김병훈 교수는 “연구를 통해 확보하게 될 원천기술은 손상된 구강연조직을 치료하는데 다양하게 응용돼 차세대 연조직 질환 치료법의 패러다임을 제시하여 구강연조직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연구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기초연구실(BRL･Basic Research Laboratory) 심화형 분야에는 안동규 기계공학과 교수의 ‘멀티스케일 구조 기반 초고효율 CO2 흡착 필터 개발 기초연구실’와 장희진 신소재공학과 교수의 ‘FeCrMnNiCo(철-크로뮴-망가니즈-니켈-코발트)계 고엔트로피 합금의 부식 특성 연구’가 선정됐다. 두 과제에는 2년 9개월 간 각각 13억7000만 원씩 총 27억4000만 원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안동규 교수팀은 멀티스케일 구조 기반의 초고효율 이산화탄소 흡착 필터의 개발을 목표로 1차 년도 핵심·원천 기술 개발, 2차 년도 시스템 기술 개발, 3차 년도 최적화 및 성능 향상 기술 개발 단계를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안동규 교수는 “이 연구로 탄소/이산화탄소 포집 장치 관련 신산업 육성과 그린 뉴딜을 견인할 신규 시장 선점이 가능하고, 탄소 포집 효율의 획기적 향상 및 온실가스 저감과 2050 탄소 중립(Net-Zero)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희진 교수팀의 연구과제는 FeCrMnNiCo(철-크로뮴-망가니즈-니켈-코발트)계 고엔트로피 합금 및 그 용접부의 미세조직 제어에 기반한 부식 특성 규명을 목표로 한다.

연구책임자인 장희진 교수는 “고엔트로피 합금의 부식 특성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12개 특화분야 CIA 연구단을 구성해 과제 기획 및 융복합 연구 등을 위한 우수 연구집단 양성을 적극 지원하고, 기초연구 강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기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