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이민지 기자=피아니스트 김정아의 도전이 시작되었다. 건반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중의 하나인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바로 그 작품이다.

음악의 뿌리를 찾아서 기획시리즈 중 일환으로 준비한 이번 독주회는 골드베르크 변주곡 전곡이 연주된다. 이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연주회이다.

연주시간만 1시간이 넘는 이 곡은 30개의 변주를 다양한 색깔로 표현해야 하므로 연주자들에게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특별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영혼을 노래한 화가 반 고흐의 그림과 함께 바흐의 음악을 감상하며, 위대한 두 예술가의 영혼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피아니스트 김정아는 서울예고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 오스트리아 빈으로 유학 빈 시립음대에서 디플롬을 취득하고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오스트리아, 독일, 헝가리 등에서 독주회를 가졌으며, 광주시향, 우크라이나방송교향악단 등 여러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무대를 통해 전문연주가로서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현재 한국피아노학회 호남지부 회장이며, 광주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