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5·18 광주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5·18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예술가들이 모여 콘서트를 연다.

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단장 강희숙)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3주년을 기념해 ‘광주공동체와 함께하는 인문학콘서트-오월의 문학과 노래’를 19일 오후 5시20분 남동성당(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 67)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5·18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소설가 공선옥의 강연으로 시작해 광주시낭송협회 회원 8인의 시 퍼포먼스, 하모니카 전문 연주자인 한종호의 연주, 광주의 정상급 성악가 4인의 연주로 이어진다.

소설집 ‘은주의 영화’ 로 지난 2020년 5·18문학상 본상을 수상한 공선옥은 ‘오월 이후의 오월을’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1980년 5월 18일에서 27일까지 전개됐던 열흘간의 항쟁에서만 광주 오월의 의미를 찾는 것은 숭고한 항쟁의 역사를 박제화할 위험성이 있으며 영원히 꺼지지 않는 빛으로서의 오월의 의미는 항쟁 이후 지금까지 면면히 흐르고 있는 광주 정신이 과연 무엇인가를 찾는 데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을 전한다.
김선미·김영옥·양현·윤혜정·이미숙·임수연·임경화·정순태 등 광주시낭송협회 회원 8인은 ‘그대 없이 다시 오월입니다’를 주제로 시 퍼포먼스를 펼친다. 오월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려는 마음을 담았다.

하모니카 연주자 한종호는 민중가요 ‘오월의 노래’와 ‘광야에서’를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는 소프라노 김선희, 바리톤 염종호, 테너 송태양, 메조소프라노 임선아 등 성악가 4인의 멋진 음악으로 채워진다. 키치니의‘아베마리아’, 러시아 민요 ‘백학’, 김민기 ‘상록수’, 김종률 ‘님을 위한 행진곡’ 등을 선보인다.

광주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조선대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062-230-7316)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희숙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장은 “이번 행사의 기획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의의를 연구 아젠다인 재난인문학 차원에서 새겨보려는 뜻에서 마련되었다”며 “광주공동체와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길 바란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