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상영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공공역사연구소와 조선대학교 박물관이 지역 시민들과 함께 하는 독립영화 공동체 상영회를 개최한다.

독립영화 공동체 상영회는 오는 17일과 31일 두 차례 진행되며 낮 12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조선대 박물관 교육실(서석홀 2층)에서 진행된다.

17일 예정된 첫 번째 상영회에는 ‘양림동소녀’(감독 오재형·임영희/2022)와 ‘메이·제주·데이’(감독 강희진/2021) 등 두 편을 상영한다.

‘양림동소녀’는 진도에서 태어나 광주로 유학와서 송백회 회원으로 5·18에 참여했던, 이제는 노년이 되어 장애를 안고 사는 엄마 사회운동가 임영희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2022년 제13회 광주여성영화제 폐막작이다. 상영시간 30분 1초.

‘메이·제주·데이’는 1948년 4·3 사건 당시 제주의 학살 현장에서 살아남은 어린이들이 70년이 흐른 후 애니메이션으로 그날의 기억을 증언한 작품이다. 제17회 제주영화제(2021),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2021) 외 다수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상영시간 14분 5초.

두 번째 상영회(31일)에는 ‘뼈’(감독 신나리/2022)를 상영한다.
이 작품은 영암 출신의 재일교포 사업가 하정웅이 일본의 비주류 역사학자 차타니 쥬로쿠와 함께 일제시기 일본 아키타 지역으로 강제동원된 조선인 피해자를 기억하기 위해 40여년 간 고군분투해온 이야기를 담았다.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22), 제22회 전북독립영화제(2022)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됐으며 상을 받았다. 상영시간 69분 56초.

이번 상영회는 독립예술영화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진행된다. 선착순 35명이 참가할 수 있다. * 참가 신청: https://naver.me/Ge5KK4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