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톡톡뉴스]정재춘 기자=조선대학교 조태오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장(생명과학과)이 해양수산부의 해양바이오 지역특화 선도기술 개발사업(연구책임자 조태오)에 선정되어 5년간 28억 원을 지원받아 해조류 추출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식/의약 제품 개발에 나선다.

조태오 센터장은 사업 선정에 따라 이준식·조광원 교수(생명과학과), 서울대 오원근 교수(약학과)와 함께 60종 180점에 달하는 국내외 해조류의 수집, 동정, 확증표본을 작성하는 해조류 추출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각 추출물에 대한 성분을 분석하여 우수 생리활성 물질을 분리하고 새로운 면역반응 조절 기능성 소재 및 세포배양액을 선별하여 아토피 연고, 새포배양액 및 항바이러스 제제를 제작하고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식/의약 제품을 개발하여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해조류 유래 천연물의 다양한 산업적 응용과 함께 해조류 유래 천연물의 면역학적 생리활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자가면역질환(아토피)에 대한 건강, 의약품 신기능성 소재를 제시하고 줄기세포 치료 시장 활성화와 고령화 사회의 의료복지 실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플루엔자 저해 선도물질 탐색기술 확립과 신규 활성물질의 의약품화에 따른 의약산업 기술 향상은 물론 해조류 소재 관련 연구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석/박사급 연구 인력의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태오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장은 충남대에서 이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 박사후연구원과 전임연구원을 거쳐 2007년 조선대에 부임했다.

2012년 국토해양부의 ‘해양갈조식물자원 기탁등록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해양갈조식물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조류학회 학술위원, 교육과학기술부 중등인정도서 감수위원, 전라남도 도정평가위원과 정책자문위원(해양수산분야)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