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톡톡뉴스]운전 중 갑작스런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초보운전자가 아니더라도 당황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보험사에 연락하고 당사자 간 합의로 처리를 해야 할지 아니면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경미한 인명피해나 쌍방에서 주장하는 과실정도에 이견이 없고 11대 중과실 사고(신호위반, 음주운전 등)가 아니라면 굳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더라도 보험 등으로 처리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반대상황에는 반드시 경찰서에 사고신고 접수를 하고 해당사고의 조사를 진행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과실비율에 대한 분쟁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도로교통법 제54조 제2항에 의하면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차의 운전자등은 경찰공무원이 현장에 있을 경우에는 그 경찰공무원에게, 현장에 없을 때에는 가장 가까운 경찰관서에 지체 없이 신고해야 한다.

다만, 당사자 간에 합의한 가벼운 접촉사고, 자손 및 자신의 차만의 단독사고, 교통량이 많지 않은 상가지대에서 사고 직후 가해 운전자 등이 피해자를 사고 승용차에 태워 즉시 병원으로 후송한 경우나 학교운동장, 부대 연병장 등과 같이 사고 장소가 도로나 일반교통에 사용되는 곳이 아니며 피해자와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 등은 사고에 따른 신고의무는 없다.

일단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침착하게 행동하고 현명한 판단으로 사고신고를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정신적 & 신체적 & 물질적 피해가 생기므로 교통법규 준수 및 방어 운전 등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이 중요할 것이다.